브렌트유가 끝내 100달러를 넘었다. 하필 선물·옵션 동시 만기, '네 마녀의 날'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7,000선 아래로 밀려 6,971선에서 쉬어갔다. 트럼프는 "중간 선거까지 전쟁은 안 끝난다"고 했고, 새벽엔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유가·금리·수급이 한꺼번에 얽힌 하루, 오늘 영상을 리뷰한다.
⭐ 오늘 영상 한줄평
★★★★☆ (4/5) — 브렌트유 100달러, 네 마녀의 날, 국채 바이백 실망, KRX 반도체 리밸런싱까지 악재와 변수가 겹친 날이다. 방송은 "이건 다 수급 얘기"라며 오히려 담담했다. 펀더멘탈은 문제없다는 전제 아래 개인 매물대와 투심을 차분히 짚고, 마지막엔 손실에 지친 시청자 사연을 읽으며 심리를 다독인다. 종목보다 마음을 챙기게 되는 회차다.
📍 이 리뷰에서 다루는 것

-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 트럼프 "중간 선거까지 안 끝난다" (권다영·박시동)
- 네 마녀의 날 — 선물·옵션 동시 만기, 변동성 주의 (권다영)
- 국채 바이백 실망 — 60억 달러, 기대보다 적었다 (박시동)
- KRX 반도체 리밸런싱 — 삼성·하이닉스 기계적 매도 (권다영·박시동)
- 애플 아이폰 듀오 — 329만 원, "한국을 뭐로 보는 겁니까" (이광수)
🎬 코너별 리뷰
① 정오의 머니 뉴스 — 브렌트유 100달러, 쉬어가는 코스피

지수가 처음으로 뒷걸음쳤다. "코스피 앞자리 7이요. 오늘은 쉬어갑니다. 6,971포인트 지나가면서 0.9%대 하락이고요."(권다영 앵커) 원인은 유가였다. "이란 이슈가 잡히고 있습니다. 서로 유조선을 건드리게 되면서 브렌트 기준으로 100달러를 돌파, 불안감이 커졌고, 미국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권다영 앵커) 여기에 국채 이슈까지 겹쳤다.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금리가 오르고 유가도 올라 뉴욕 증시가 밀렸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이 유가를 자극했다. "늘 '곧, 금방, 베리 순' 이렇게 얘기했는데, 드디어 금방이 아니라 지연하는 멘트가 처음 나왔습니다. 중간 선거까지는 안 끝난다고요."(박시동) 참모들이 트럼프 설득을 포기했다는 보도에 이광수가 촌평을 보탰다. "굉장히 늦게 포기. 아직도 포기 안 했어?"(이광수)
② 국채 바이백 실망 — "60억 달러? 그럼 못 잡지"
시장은 재무부의 국채 매입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바이백 규모를 60억 달러로 발표했습니다. 기존 40억보다 늘었지만, 시장에서는 '최소 80~100억은 했어야지' 하면서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권다영 앵커) 박시동의 설명이 명쾌했다. "'40억이 최대가 아니라 최소'라고 했으니 시장은 80억, 100억을 기대했는데, 계획을 열어보니 60억이에요. '아 진짜 40억짜리 정도밖에 안 할 거야, 그러면 못 잡지' 하니까 금리가 바로 튄 겁니다."(박시동)
베센트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클레리티 법안을 재촉하는 이유도 정리해줬다. 장기 국채를 사려면 단기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그 단기 국채를 스테이블코인이 사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하나 발행하면 단기 국채를 똑같이 매입해서 운영하게 돼 있어요. 단기 국채 수요가 늘면 그걸로 장기 국채를 다시 매입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죠."(박시동)
③ 네 마녀의 날·개인 매물대 — "이건 다 수급 얘기"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 네 마녀의 날이었다.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종목 선물·옵션 네 가지 만기가 겹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권다영 앵커) 다만 방향은 아무도 모른다. "선물·옵션 만기 오면 주가 떨어진다?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어디로 틀지 몰라요. 변동성이 크다는 거지, 꼭 하락한다는 건 아니에요."(박시동)
개인의 매도가 이어졌다. "9월 3일부터 9일까지 개인이 19조 6,200억 원을 매도했습니다."(권다영 앵커) 이광수는 그 심리를 다시 짚었다. 7,500~8,500 구간에 몰린 개인이 손실 절반이라도 회복하면 던진다는 것. "이건 지표가 아니라 심리, 상처받은 심리와 신뢰의 문제예요."(이광수) 그러면서도 방송의 결론은 담담했다. "오늘 한 얘기가 전쟁하고 수급이잖아요. 펀더멘탈이 깨졌다는 뉴스는 오늘 전혀 전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펀더멘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석하셔도 좋습니다."(권다영 앵커)
④ KRX 반도체 리밸런싱 — 삼성·하이닉스 기계적 매도
네 마녀의 날이 지나면 KRX 반도체 지수의 리밸런싱이 예정돼 있었다. "지수 내 한 종목이 20%를 못 넘게 돼 있는데, 하이닉스가 36.7%, 삼성전자가 22.8%로 넘어가 있어서 기계적으로 덜어내야 합니다."(권다영 앵커) 다만 우려할 규모는 아니라는 게 박시동의 정리였다. "하이닉스 16%, 삼성전자 3% 정도 매물이 ETF에서 나올 수 있는데, 금액으로 1조 4천억 원 내외예요. 폭락한다고 우려할 상황은 절대 아니고, 하루 이틀이면 소화될 매물입니다."(박시동) 반대로 비중이 낮은 한미반도체·주성엔지니어링으로는 자금이 유입돼,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이 13% 급등했다.
⑤ 애플 아이폰 듀오 — "한국을 뭐로 보는 겁니까"
새벽에 공개된 애플 첫 폴더블폰이 화제였다. 팀 쿡이 나와 "Not me, that's your man" 하며 존 터너스를 소개하는 연출로 문을 열었다. "가격은 2,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56GB 기준 329만 원에 출시됩니다."(권다영 앵커) 이광수는 국내 가격에 발끈했다. "한국을 뭐로 보는 겁니까? 갤럭시 Z폴드8이 227만 원인데 100만 원가량 차이가 나요. 그래서 애플 싫다고 얘기했어요."(이광수)
박시동은 세 가지로 정리했다. "이번 애플 출시는 가격, 칩, AI인데, 가격은 예상보다 높고, AI는 혁신적으로 따라잡을 뭔가가 이번 쇼에는 없었어요. 여전히 잘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의구심이 있습니다."(박시동) 실제로 애플 주가는 0.2%대 하락에 그쳤다. 다만 신제품이 나온 만큼 부품 수요, 즉 우리 반도체엔 또 다른 수요가 생긴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짚었다.
💬 오늘의 명대사
"코스피 앞자리 7이요. 오늘은 쉬어갑니다. 6,971포인트." — 권다영 앵커
"브렌트 기준으로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 권다영 앵커
"늘 '금방'이라더니, 드디어 '중간 선거까지는 안 끝난다'는 지연 멘트가 처음 나왔습니다." — 박시동
"(참모들이 트럼프 설득을 포기했다는데) 굉장히 늦게 포기. 아직도 포기 안 했어?" — 이광수
"60억 달러? 아 진짜 그것밖에 안 할 거야, 그럼 못 잡지 하니까 금리가 바로 튄 겁니다." — 박시동
"선물·옵션 만기 오면 주가 떨어진다?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 박시동
"한국을 뭐로 보는 겁니까? 그래서 애플 싫다고 얘기했어요." — 이광수
"펀더멘탈이 깨졌다는 뉴스는 오늘 전혀 없었습니다. 다 수급 얘기예요." — 권다영 앵커
📊 영상 속 시장 데이터 한눈에

아래 수치는 방송 진행 중(정오~오후 1시) 장중 기준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7,000선 아래에서 쉬어갔습니다.
- 코스피: -0.9%, 6,971포인트 (장 막판 6,999.96로 7천선 부근)
- 코스닥: 보합~+0.3%, 828~832포인트
- 외국인 수급: 현·선물 모두 매도 — 거래소 6,300억, 코스닥 2,600억, 선물 1조 7,000억 원대
- 환율: 1,337원선
- 유가: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WTI 96달러 — HSBC "120달러 가능·호르무즈 뉴노멀"
- 개인 매도: 9월 3~9일 누적 19조 6,200억 원
- KRX 반도체 리밸런싱: 하이닉스 36.7%·삼성 22.8% → 20% 상한 초과, 약 1조 4천억 매도 예상 / 주성엔지니어링 +13%
- 애플 아이폰 듀오: 2,000달러(국내 329만 원, 256GB), 애플 주가 -0.2%
👍 이런 분에게 추천
- 네 마녀의 날·KRX 리밸런싱 같은 수급 이벤트가 지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한 분
- 유가 100달러가 왜 금리·물가로 되돌아오는지 그 연결을 이해하고 싶은 분
- 손실에 지쳐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일 이야기가 필요한 분
반대로, 오늘 당장의 매수 타이밍을 찾는 분에게는 이날의 수급·심리 이야기가 원론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 영상에 나온 용어 —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이란?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 주식 선물, 개별 주식 옵션 — 이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한날에 겹치는 날을 말한다. 보통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에 찾아온다. 만기일에는 계약을 정산하거나 다음 만기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대량의 주식 매매가 함께 발생하고, 특히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개별 종목이 갑자기 튀거나 급락하는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네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다만 이날 방송의 강조처럼, 만기일이라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 가지 함수가 동시에 돌아가기 때문에 어느 쪽 영향이 커서 최종적으로 지수가 어디로 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만기일은 방향을 예단하기보다 변동성이 커지는 날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전망 & 관전 포인트 — 유가·금리, 그리고 실적 시즌

리뷰어가 볼 때 다음 관전 포인트는 셋이다. 첫째는 유가와 금리의 되돌이표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긴 이상, 물가를 자극하고 금리를 밀어 올리는 흐름이 다시 살아난다. 결국 전쟁이 진정되지 않으면 이 셈은 끝나지 않는다는 게 방송의 진단이다. 둘째는 국채 바이백과 스테이블코인 법안이다. 60억 달러 실망 이후, 베센트가 실제로 얼마나 사는지와 클레리티 법안의 진전이 금리·엔화를 좌우한다. 셋째는 9월 말로 갈수록 바뀔 뉴스의 색깔이다. 박시동의 말처럼 지금은 전쟁과 수급 이야기지만, 곧 3분기 실적 시즌이 열리면 관심사가 실적으로 옮겨간다. 그때 시장의 재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관건이다.

💡 내 감상
악재가 겹친 날인데도 방송이 담담했던 게 오래 남았다. "오늘 한 얘기는 다 수급 얘기, 펀더멘탈은 문제없다"는 정리는 불안한 시청자에게 필요한 균형추였다. 특히 마지막에 손실에 지친 시청자 사연을 읽으며 "돌아가지 못하니 조금 더 먼 곳을 보라, 감정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지 말라"고 건넨 말은, 이날의 어떤 종목 이야기보다 값졌다. 유가 100달러도, 네 마녀의 날도 결국 지나갈 변수이고, 흔들리는 건 지수가 아니라 우리 마음이라는 걸 새삼 확인했다. "주식은 고도의 지식보다 심리전"이라는 한 시청자의 댓글이, 이날 방송의 결론을 대신한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긴다.
🔗 지난 회차 이어보기
- [9월 9일 리뷰 — 코스피 종가 7천 탈환과 퀄컴·아마존 600억](../2026-09-09/blog_post.md) : 오늘 쉬어가기 하루 전, 7천을 탈환한 상승의 배경을 다뤘다.
- [9월 8일 리뷰 — 코스피 7천 터치와 안전형 ETF 경고](../2026-09-08/blog_post.md) : 이번 주 7천선 공방의 출발점이 여기 있다.
한 주 동안 12시에 만나요를 매일 리뷰하고 있습니다. 다음 방송도 이어서 보고 싶다면 이웃추가해 두세요.
다음 회차 예고 — 다음 주는 미국 8월 CPI 이후 9월 FOMC 주간입니다. 유가·금리와 실적 시즌의 교차점을 이어서 리뷰하겠습니다.
영상 정보
|---|---|
항목내용채널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코너·출연 | 정오의 머니 뉴스(권다영 앵커), 진행·투자철학(이광수), 거시·국채·유가 해석(박시동) |
| 업로드 | 2026-09-10 |
|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IxNf8KUgxPY |
| 원제 | [12시에 만나요] 브랜트유 100달러 돌파.. '네 마녀의 날'까지 겹친 우리 증시... 7천피 안착 가능할까?ㅣ2026년 9월 10일 목요일 |
개인 분석·책임 고지
이 글은 유튜브 방송을 리뷰한 개인 감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방송과 리뷰에 담긴 수치·전망은 참고용이며, 모든 투자의 책임과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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