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정오, 오늘도 어김없이 12시에 만났다. 그런데 화면을 켜자마자 공기가 달랐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9.99% 무너져 8,203으로 마감하고, 장중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린 날이었기 때문이다. 사상 첫 9천피를 찍은 바로 다음 날 맞은 코스피 대폭락. 놀란 국민투자자의 마음을 달래려 오늘 방송은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를 스튜디오로 불렀다.
⭐ 오늘 영상 한줄평
★★★★★ (5/5) — 숫자보다 멘탈이 먼저 무너지는 날, 심리학 교수까지 등판한 '진정용' 방송. 폭락장 교본으로 저장각.
📍 이 리뷰에서 다루는 것

- 시황 브리핑 — 코스피 -9.99%, 코스닥 -7.94% 동반 폭락과 서킷브레이커
- 수급·종목 — 외국인·기관 8.5조 매도, 개인 8.5조 방어, 반도체 두 자릿수 급락
- 투자심리 특집 — 김경일 교수와 함께 본 '패닉셀링'의 정체
🎬 코너별 리뷰
① 시황 브리핑 — 9천피 다음 날의 -10%

영상은 평소처럼 지수 브리핑으로 문을 열었는데, 오늘만큼은 진행자들의 표정부터 무거웠다. 코스피는 9,116선에서 보합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거세지며 오전 중 9,000선을 내줬고, 오후 들어 낙폭이 수직으로 확대됐다. 결국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20분 거래정지)까지 발동된 뒤 장중 저점이자 종가인 8,203.84로 끝났다. 하루 변동폭만 약 970포인트(고가 9,175 → 저가 8,203)에 달했다. 코스닥도 967선에서 891.52까지 밀려 -7.94%. 어제 9천피에 들떴던 시청자라면 머쓱해질 수밖에 없는 전개였다.
② 수급·종목 이야기
오늘 영상의 백미는 수급 표였다. 외국인이 4조 1,017억, 기관이 4조 4,206억을 동시에 던졌고, 그 8.5조를 개인이 8조 5,223억으로 통째로 받아냈다. '동학개미가 외인·기관 물량을 혼자 받아낸 날'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종목은 더 참혹했다. SK하이닉스 -11.78%(257만5천원), 삼성전자 -10.61%(31만6천원), 한미반도체 -13.60%, LG이노텍 -12.57%, 삼성SDI -11.54%, 현대차 -12.22%까지 시총 상위가 일제히 두 자릿수로 빠졌다. 특히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이 47.5%로 약 13년 만의 최저라는 대목에서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상승 종목이라곤 차AI헬스케어·비비안·부국철강 같은 소형주 상한가 역주행이 전부였다.
③ 투자심리 특집 — "12시 보고 안정 찾자"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경일 교수의 심리 코너였다. 영상 제목 그대로 '놀란 국민투자자의 마음을 12시 방송으로 진정시키자'가 콘셉트였다. 나는 이 편성 자체가 신선했다. 보통 폭락 다음 날 방송은 '왜 빠졌나'를 복기하는 데 시간을 다 쓰는데, 오늘은 '그래서 너의 멘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무게를 실었다. 서킷브레이커가 걸릴 만큼 가파른 하락일수록, 손실 회피 심리와 군중 추종이 매매를 지배한다. 화면 속 숫자가 빨갛게 물들수록 '지금 안 팔면 더 잃는다'는 공포가 커지지만, 그 공포가 시키는 매도는 대개 저점 부근에서 일어난다는 게 행동재무학의 오랜 관찰이다.
💬 오늘의 명대사
"오늘 증시 보고 놀란 국민투자자 마음, 12시 보고 안정 찾자" — 폭락 다음 날 패닉에 빠진 투자자를 향한 오늘 방송의 한 줄 (영상 제목).
📊 영상 속 시장 데이터 한눈에

- 코스피 8,203.84 (-9.99%) · 코스닥 891.52 (-7.94%) — 양대 시장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동시 발동
- 코스피 수급: 외국인 -4.10조 · 기관 -4.42조 · 개인 +8.52조
- 반도체·대형주 폭락: SK하이닉스 -11.78%, 삼성전자 -10.61%, 한미반도체 -13.60%
- 배경: 간밤 미 기술주 약세 + 1,500원대 고환율 + 하반기 금리 부담
👍 이런 분에게 추천
- 어제 9천피에 들떴다가 오늘 충격받은 투자자 — 숫자보다 멘탈 관리가 먼저인 날
- 폭락장에서 내 매매 습관을 점검하고 싶은 사람 — 심리 코너가 거울이 된다
오늘 숫자만 빠르게 필요하다면 위 '시장 데이터 한눈에' 박스만 봐도 충분하다. 다만 멘탈이 흔들린다면 심리 코너를 끝까지 보길 권한다.
❓ 영상에 나온 용어 — 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일정 폭 이상 급락하면 시장 전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과열·패닉 매매를 잠시 멈춰 투자자에게 '진정할 시간'을 주는 안전장치다. 오늘 코스피는 1단계 기준에 도달해 20분간 거래가 멈췄다 재개됐고, 그보다 약한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5분 정지)가 먼저 걸린 뒤 서킷브레이커로 이어졌다. 두 장치가 같은 날 동시에 작동했다는 건 그만큼 하락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가팔랐다는 신호다.
💡 내 감상

가장 무거운 장면은 8,203이라는 종가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8.5조를 던지며 서킷브레이커를 부른 사실이었다. 나라면 이런 날은 '오늘 반드시 결론 내겠다'는 마음부터 끈다 — 변동성이 극에 달한 날의 매매는 대개 가장 비싼 실수가 되기 때문이다. 개인이 받아낸 8.5조가 단기 저점의 받침대가 될지, 추가 하락의 연료가 될지는 내일 이후 외국인 수급 방향이 가른다고 본다. 폭락 다음 날 심리학 교수를 부른 오늘 편성처럼, 지금 필요한 건 예측이 아니라 평정심일지도 모른다.
📺 영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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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내용채널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코너 | 시황 브리핑 · 수급/종목 · 투자심리 특집(김경일 교수) |
| 업로드일 | 2026-06-23 |
|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7xk88goQtvU |
본 글은 영상의 공개 정보(제목·설명란)와 공개된 시세·수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감상·분석입니다.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